직장인의 카페 창업 도전기_27

어제 까지 기본적인 매장 내 인테리어가 마무리되고 오늘은 브랜딩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제야 본인이 창업하는 카페 브랜드가 무엇인지 사진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공개하려고 한다.  그동안 브랜드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창업이 처음이라 시작도 하기 전에 브랜드 측의 피해가 있을까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쉽게 공개할 수 없었다. 그리고 나와 같은 입장의 브랜드 오픈을 앞두거나 이미 운영 중인 점주 분들에게 피해를 드릴 수 있으니 최대한 신중하게 고민하였 던 것이다.

   오픈일이 다가오고 있다. 이제 정말 시작이다.

  사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점이 늘어나고 있어서 내 지인 중에서도 모르는 분이 90% 이상이고 아신다고 하시는 분들도 메뉴가 주 메뉴가 무엇 인지 모르신다. 내가 알기론 해당 프랜차이즈는 최근 오픈한 가맹점이  30~40여 개 정도 된다고 들었다. 

  커피와 음료 외 주력 메뉴는 꽈배기이다. 본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꽈배기를 새롭게 리뉴얼하여 흔히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즐기는 케이크와 마카롱 같이 디저트 메뉴로 상품 콘셉트를 잡았다. 실제로 시식한 결과 굉장히 맛있고 특히 가격 경쟁력이 좋다는 평이다. 나도 상품의 비주얼과 맛을 본 후 최종적으로 해당 브랜드로 창업을 하기로 결심하였다. 

 

  가장 먼저 설치된 간판과 수전이 설치된 곳은 외부에 브랜드 홍보 시트지를 붙이고 주방은 노란색의 시트지 작업을 하였다. 사실 내가 원하는 느낌의 색상과 스타일은 아니지만 브랜드의 본분을 지키기 위해서 아쉽지만 그냥 말없이 지켜보았다.

측면은 건물 특성상 포인트만 줄 수 있도록 설치하였다. 개인적으로 간판이 너무 길게 늘어져 있어도 별로라고 생각한다.

카운터 상부 로고 설치.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더 밝고 깔끔하다.

본사에서 제작한 A형 간판인데 풀밭과 너무 잘 어울린다. 풀밭이 아니더라도 굉장히 만족하는 물건이다.

수전의 수납장도 다시 교체하여 좀 더 깔끔하게 보완하였다.

카운터 뒤편에 메뉴판 부착을 위해 오늘 특별히 더 수고가 많으신 간판 사장님 께서 각도를 맞춰 보고 계시는 중...

임대차 계약 시 건물 가장 높은 곳에 간판을 설치 할 수 있다는 임대인의 허락으로 설치 하였는데 멀리서도 잘 보이고 효과가 매우 좋을 것으로 예상 된다.

건물 가장 높은 곳에 설치 할 정사각형 간판...."부탁이야, 아주아주 환하게 밝혀 주렴..."

사실 브랜드 공개를 할 생각은 없었지만 어차피 블로그 성장과 기타 등등의 이유로 상황에 따라서 더 늦게 혹은 더 빨리 공개 될 내용 이다.  혼자 조심 한다고 감출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블로그 처음 시작과 같이 브랜드의 홍보 보다 창업의 과정 및 여러가지 창업 정보와 운영 방식을 공유 하기 위한 포스팅과 개인적으로 운영일지를 올리는 것에 집중 할 생각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