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본격적으로 모든 물품 구매부터 카페 테이블 세팅과 소품 인테리어 등 혼자서 정말 오랜만에 열정적으로 일에만 집중한 것 같다. 정리하고 에스프레소 머신 세팅을 하는 동안에는 밥 먹을 시간 따위는 정말 사치로 여겨질 만큼 1분 1초의 시간도 너무 소중하게 여겨졌다. 오늘도 어제와 비슷하게 컨디션은 별로였지만... 카페를 정리하는 동안에는 오롯이 정리에만 집중하며 빠른 속도로 작업을 진행하였다. 중간에 난데없이 코피가 터져 나왔다. 원래 컨디션이 별로이면 종종 코피가 나기도 했지만 좀 많이 쏟은 것 같다. 코피가 멈추지 않아 조금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코피 덕분에 10분은 쉬었던 것 같다.
그런다고 죽지 않아. 저녁에 집에 가서 쉬면 돼
코피 터지고 여기저기 지출은 계속되고 오픈 준비에 허덕여도 성취와 그에 따른 작은 만족감은 회사를 다닐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 같았다. 아직 초보 창업자라 어디 명함도 내밀 수 없는 나이지만 카페의 모든 것을 하나씩 하나씩 완성하며 뿌듯함을 느꼈다. 그래서 카페를 떠나 집으로 가는 시간도 점점 늦어지고 있다. 카페에 있는 게 좋고 편한 듯하다. 아직은...
오늘 얼마나 많은 물건을 택배로 받아서 정리하고 치우고 버리고 옮겼는지 박스와 스티로폼만 봐도 질려버릴 거 같다. 언박싱의 즐거움이 고통이 되어 버린 시간이었다.
아래의 사진들은 오늘 받은 재료와 컵, 스트로, 오븐 트레이 등 카페 운영의 필수 재료들이다. 참고로 사진의 재료와 장비 정리 외 추가로 주문한 테이블과 의자 조립은 사진은 너무 힘들어 찍지도 못했다. 그리고 아직 도착이 안된 재료와 장비가 있는데 내일이면 도착할 예정이다.
내일은 드디어 지원군과 함께 카페 오픈 준비를 하기로 했다. 혼자가 편하여 간섭 없이 정말 죽을 X 싼 것처럼 힘들게 준비했는데 내일부터는 그래도 도움의 손길이 있으니 마음이 조금 편해진다. 오전에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카페 오픈 마무리 준비까지 하고 오후부터 손님을 받아 볼 예정이다. 오전에 들어오는 인터넷 연결에 문제만 없다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제 '네이버'에서 '커피이십센티 원천점'을 검색하면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에 등록된 우리 매장이 검색 된다. 열심히 가꾸어 온라인에서도 많이 노출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집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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