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카페 창업 도전기_02_

지난 2주간 본사의 부동산 팀과 용인부터 수원까지 물건을 찾고 있고....

드디어 괜찮은 지역과 깔끔한 물건을 발견하여 내일 직접 임장 후 창업 장소를 확정하려고 해요!!! 

 

경기침체라 단순하게 물건을 쉽게 찾을 거란 생각을 했는데 그 생각이 무색하게 고민할 것도 많고 결정이 쉽지 않았어요.

물론 내일 임장 후에 최종 확정을 하겠지만 회사원으로 상가 찾기란.... 어려움이 많아요.

어려운 건 어려운 거고 일단 제가 봤던 물건을 몇 개 올려 볼게요 ^^

 

첫 번째 상가는 우리 집 아파트 단지의 올해 7월에 새워진 상가예요.

용인 수지구에 있고 신축 아파트의 상가예요. 임대 조건은 15평 5,000-200인데...

주변 환경을 고려하면 개인적으로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 아쉽지만 빨리 포기하였어요.

 

두 번째 상가는 수원 호매실에 있는 상가 건물의 코너형 물건인데요.

임대 조건은 33평 3,000-300 랜트 프리 4개월

신축 건물의 코너형 상가였어요. 개인적으로 층고도 넓고 가장 꾸미기 좋은 물건이라 생각했는데...

아쉽지만 다른 점주의 손으로 넘어간 듯해요.

참고로 프랜차이즈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점주들은 좋은 물건을 확보하기 위해 빠른 검토와 결정이 필요해요.

저처럼 고민하는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같은 희망지역의 예비 창업주 분들에게 양보(?)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요. ㅠㅠ

(실제와는 다를 수 있는 개인 의견이에요...^^;;;) 

 

세 번째 상가는 광교 부근의 조용한 주택가에 있는 물건이에요.

임차 조건은 30평 2,000-230 4개월 랜트 프리라고 해요.

현재까지 이곳이 제가 보는 가장 유력한 선택지예요. 

호매실의 물건과 유형은 비슷한데 임대료, 면적, 외부 조경 활용(야외테이블) 등 모든 면에서 경쟁력 있었어요.

세 번째 물건을 마지막으로 이제 장소 결정을 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해야 해요.

앞으로 약 2개월간 인테리어, 본사 OJT, 직원 채용 등 준비를 하고 가을에 오픈하는 게 목표예요.

 

물론 상위 세 개 물건 외에 용인에서 직접 알아보고 검토한 상가와 본사 부동산 팀에서 알아본 물건들이 더 있는데요.

모두 입점 불가능했던 곳이라 조건을 알아볼 필요도 없이 전부 거절당했어요. ㅠㅠ

어찌어찌 지금 까지는 머릿속 계획과 크게 다른 거 없이 순서에 맞게 준비를 해가고 있네요. ㅋ

사실 입점할 물건이 정해지면 80%는 완성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인테리어, 교육, 직원 채용, 대출(!) 등이 남아있어요.

프랜차이즈 창업이라 도움받아서 빨리 창업할 수 있다는 생각은 어쩌면 저의 판단 착오였어요.

 

아무튼 내일 임장을 끝으로 창업 장소는 확정되었으면 좋겠어요.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하루하루 준비하는 요즘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블로그 하면서 해소하고 있어요.

가볍게 사표를 던지고 나올 그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열심히 준비 합니다. 

 

창업을 준비 하는 모든 분들 파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