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인테리어의 관문에서 "모든 게 무너지나?".... 싶었다.
어제 견적 확인 후 잠을 청할 수 없었다. 온갖 잡 걱정에 빠져 있다가 새벽 4시 넘어 잠든 거 같다.
왜 이래야 할 까......
나는 기존 인테리어 계획에 납득하기 어려웠다.
점주의 요구 사항이 아닌 본사의 색깔에만 맞춰져 창업의 기회를 놓칠 수 있는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본사의 원칙과 점주의 (자금) 상황을 두고 협의 조건을 맞춰 갔지만 결코 쉽지는 않았다.
비용 절약했을 때 그려진 인테리어와 차이가 크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우선 비용보다 중요한 사항은 오픈 일정에 맞게 영업 준비가 되어 있는지에 대한 문제였다.
나와 와이프는 9월에 모든 걸 끝내고 10월부터 오픈(영업)을 하도록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니 빨리 결정해야 할 텐데...;;
서둘러 장사를 하려는 이유는 직장에서 더 버티기보다 하루라도 타인에 의한 퇴사를 방지하고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서 이다.
어제도 회사의 어떤 분은 유관 부서의 모든 인원을 불러 모아 놓고 가장! 잔인한 언행으로 나와 모든 직원들을 상대로 비난을 하였다.
금 같은 시간에 말도 안 되는 잔소리나 듣고 시간 낭비할 일인가? 분노가 치밀었다... 더 빨리 독립 준비를 하자...
다음 날 출근 준비를 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포기하면 나만 손해잖아?"
지금 까지 공들여 왔던 시간과 노력 그리고 부동산 상가 계약까지 굵직한 결정을 잘 해왔다. 물론 오픈 후 매출을 봐야 할 일이다.
나에게 과연 질질 끌고 갈 여유 시간이 있는지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 보았다.
"지금, 나에게 무엇이든 더 고민할 시간적 여유는 없다."
빠르게 준비하려고 집중한 만큼 결과물 역시 과정에 맞게 도출해야 한다. "나의 의지와 열정은 곧 매출과도 같다."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 잡았다.
업무 시간 외에 본사 팀장님과 통화하며 인테리어 지원에 따른 혜택을 더 받고 잔금 상환일을 최대한 내 입장에 맞춰서 조율해 보았다.
예를 들어... 1만 원 정도는 5개월 분할 상환 혹은 5% 정도의 추가 할인 등의 내용이다.
그리고 당장 금융권의 모든 어플과 1 금융권에서 3 금융권까지의 모든 대출 상품을 찾아보았다. 다행히 높은 신용 점수와 '간이사업자등록증'과 같은
준비물이 있어 불가능할 일은 없다고 한다. 다만 한도에 따른 금리 적용 문제가 가장 크다.
대출에 관한 이야기는 더 구체적으로 하기 위해 다음 포스팅에 집중적으로 정리하여 업로들 할 예정이다.
아무튼 위와 같이 나는 인테리어 견적 시점부터 한 차례 무거운 위기를 겪었고 긍정의 마인드로 현실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었다.
정답은 아니지만 어쨌든 이제 와서 포기하면 나만 손해고 주변 지인들도 뚝심 없는 가벼운 사람으로 볼 수 있다.
"그럼, 좋다... 내일부터는 금융권에 집중 하자."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금융권 해결 목표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다. 각종 준비 서류와 금리에 따른 조건 등 파악 중인데 내일 하루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
모든 직장인 부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 어려운 것을 해결하고 이뤄내는 멋진 사람들...."
오늘도 수고 했고 끝날떄 까지 문제 없이 모든게 해결 되도록 준비 해야 겠다.
오늘은 여기 까지...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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