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에 착수금 송금 후 9월 15일부터 상가 인테리어를 위한 철거 작업이 시작되었다.
나는 회사에 오전 반차를 신청하고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 진행 상황을 보고 현장 관계자와 인테리어 업체 대표님과 추가적으로 수정할 부분과 현장에 맞는 방식으로 바꾸고 협의하는 시간을 갖고 인테리어 계약서까지 체결하였다.
아래는 현장 도착했을 때의 사진이다. 내가 도착했을 때 이미 어느 정도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내부 철거 작업과 가벽을 철거하는 모습이고 이 공간에 주방과 카운터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 전 포스팅에서 인테리어 시안을 올린 적이 있다. 첫 인테리어 상담을 통하여 받았던 시안인데 실제 현장의 상황에 맞춰 일부의 공간은 수정하여 추가 혹은 보완으로 대체하려고 한다. 층고가 3.2m로 전에 밖에서 봤을 때는 느끼지 못했으나 실제로 훨씬 더 높고 개방감이 느껴졌다.
아래는 미팅하여 확정한 인테리어 시안이다.
실제로 위 디자인 시안과 같이 화이트톤의 분위기로 바닥은 아이보리 톤 타일 작업을 할 예정이고 카운터와 주방은 시트지를 활용하여 대리석 느낌으로 연출하기로 하였다. 예상 구도이기 때문에 소파와 테이블 등의 물건은 미확정이다.
인테리어 대표님과 잘 협의하여 주방 앞의 테이블 자리에 세면대를 만들어 손님들이 편하게 손을 씻고 거울을 볼 수 있도록 제작하기로 했다.
아래 사진은 같은 프랜차이즈의 타 점포 인테리어 현장 사진인데, 우리 매장도 천장과 바닥은 비슷한 느낌으로 시공할 계획이다. 물론 나만의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디자인은 아니다. 다만 본사의 콘셉트와 맞춰야 하고 화이트 톤이라 못해도 중간은 간다는 느낌은 있다.
바닥은 아래 사진에 더 잘 나와있는데, 나와 와이프도 바닥 색상으로 은근히 결정이 어려웠던 항목이었다.
위의 3D 시안(세 번째 사진)에는 핑크 계열의 색상으로 소파 제작이 되었지만 오늘 인테리어 대표님과 베이지 혹은 우드톤의 색상으로 말씀을 드렸는데 흔쾌히 받아주셨다.
오늘은 일단 인테리어 계약서 체결을 해야 했고, 철거 작업을 진행하며 전체적인 뼈대 만들기를 했기 때문에 당사자가 현장에 찾아와 미리 레이아웃 변경에 대한 의견 조율과 추가적으로 제작할 내용에 대한 설명을 하는 시간이다. 다행히 어제 극적으로 오전 반차를 제출하여 공사 첫날에 직접 보러 올 수 있었다.
공사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그동안 자 업자 금 마련과 부동산 계약을 할 때의 기대감과 긴장감 조금 더 강하게 느껴졌다. 가만히 현장을 바라보며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사실 처음부터 오토로 매장을 운영하며 근로소득을 포기하지 못하고 계속 출근을 하려고 했으나 현실은 매우 강한 충격을 나에게 주었다. 5천 만 원으로 예상했던 예산은 점점 불어나 8~9천만 원의 자금이 투입되었고, 카페의 크기도 15평에서 40평으로 무려 2배 이상 커졌다. 물론 조은 조건으로 얻을 수 있는 물건이라 후회는 없지만 엄청난 부담감에 잠시 멘붕 상태가 되기도 했었다.
아무튼 부담은 커졌지만 그만큼 사업장은 확장 되었고 그래서 인지 더 집증을 하고 있다. 9월 말일 기점으로 이제 근로소득은 포기 하고 카페 운영에만 전념 하려고 한다. 물론 카페운영과 동시에 나의 온라인 사업도 같이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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