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인의 카페 창업 도전기

직장인의 카페 창업 도전기_14

by 난나이 2022. 9. 17.
반응형

공사 2일 차 현장은 직접 찾아가 볼 수 없었다. 아침에 (공사) 현장에서 보내온 사진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창업을 프랜차이즈로 먼저 시작하길 잘했다.' 현장의 본사 직원 분과 대표님께서 문의 혹은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 친절하게 대응해 주신다.

 

공사 2일 차의 마무리를 아직 보지 못했지만 오전의 현장 모습은 전달받은 사진을 통해서 봤다.어제와 크게 달라진 곳은 없었지만 가벽은 이미 철거 완료된 상태였다. 아래 사진과 같이 세 곳으로 나눠서 사용하던 공간을 모두 개방하여 하나의 공간으로 사용된다. 층고 3.2미터의 높은 층고와 뻥 뚫린 매장을 보니 개방감과 마냥 맑아 보이는 날씨 덕분에 기분까지 좋아졌다.

아래 사진은 카운터와 주방 쪽을 바라본 모습이다. 높은 층고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주방의 가벽을 끝까지 채웠다. 저 자리는 빔프로젝트 설치를 고민하고 있다. 예산의 여유가 생기면 바로 설치할 예정이다. 

카운터와 주방을 바라 본 모습

공사는 나름 순조롭게 되어 가는 중이다. 그러던 중.... 인테리어 본부장 님 께서 연락을 주셨는데 문제가 생겼다고 하셨다. "또, 무슨 문제.... 하..." 

그러나 생각보다 큰 문제였다. 상가의 2중 유리창 사이로 공기가 통하여 거의 모든 창이 희뿌옇게 변하여 매우 답답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사실 첫 임장부터 상가 유리창에 먼지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은 했었다. 

그때 당시에는 열심히 닦고 청소하면 반짝반짝 깨끗해지겠지...라는 단순한 생각을 했었다.

이미 계약도 체결된 상황이고 카페의 유리창은 분위기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이다. 무조건 바꿔야 하는 상황이었 던 것이다.

 

연결해준 부동산의 의견도 그렇고 현장의 기술자분들의 의견도 건물 자체의 하자라고 보고 있는 것 같았다.

본사 담당자 분도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건물주에게 유리창 교체 요청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이 것이다....

 

건물주 분은 계약 후 매우 손해 보는 조건으로 계약을 하셨다고 속상해하신다 고 얘기를 들었다. 실제로 그런 모습을 본 건 아니지만.... 아무튼 유리 교체 시 예상 비용은 500만 원이 넘을 것으로 보였다. 현장에서는 부가세 별도 포함하여 600만 원 가까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었다.

아래 사진은 문제의 유리창이다.  흐릿하고 뿌옇게 변한 모습을 유관으로도 명확하게 볼 수 있다.

지금 다시 보니 왼쪽이 가장 심하고 중간에 좀 괜찮아 보이는 유리창도 가까이서 보면 이미 변질이 되어 있었다.

아래 각도에서는 흰 얼룩이 더 잘 보인다.

문제는 건물주가 당연히 교체해 줄 건물의 하자이다... 그러나 안 해 주실지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 에이미 공사를 시작한 상황이라 빨리 설득을 하여 교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무튼 무슨 일이 있어도 유리창은 교체해야 해야 하지 않으면 카페 운영도 어려워질 수 있는 부분이라 크게 나서지 않으려고 한다.

 

내일은 와이프와 함께 공사 현장에 다녀올 예정이다. 

 

'산 넘어 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