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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카페 창업 도전기

직장인의 카페 창업 도전기_16

by 난나이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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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공사 4일 차 되는 날이다. 나는 회사에 연차를 내고 인테리어 현장에 방문하였다. 감시는 아니고 중간중간 요청 사항이나 의사결정을 할 부분이 있으면 바로바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하고 싶은 인테리어가 있어 최대한 내가 생각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부지런하게 챙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는 인테리어에 대한 로망과 욕심이 매우 많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카페이기 때문에 나의 개인적 취향과 관계없이 브랜드 콘셉트의 비중을 늘리는 방향을 선택할 수밖에 없고 그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나는 콘크리트 벽과 천장의 시원한 분위기를 좋아한다. 좋아하는 카페도 비슷한 분위기의 카페를 자주 다니는 편이다.

집 주변에 크고 작은 카페가 많이 있는데, 그중 최근 'CAF 242'라는 카페가 있다. 평소 내가 좋아하는 느낌의 분위기라 온라인 작업을 하거나 지나가다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러 들어가는 곳이다. 이 카페는 별도의 Class 운영도 하는 거 같은데 자세한 건 잘 모르겠다. 아무튼, 이쁘고 깔끔한 분위기의 개인 카페인데 사장님도 굉장히 친절하시다. 내가 이렇게 블로그에 카페에 대한 평가 아닌 평가를 올리는 걸 사장님께서는 모르시겠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이쁜 카페라고 생각한다.

전에 딸아이와 함께 방문하였다. 입구 쪽에서 바라본 내부 사진 이다.

 

그리고, 외부(입구)도 이쁜 감성의 공간이 있다.

내가 찍은 모든 사진에 딸아이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올려본다. 더 넓은 공간인데 사진이 없어 아쉽지만 이렇게 딸내미 사진을 활용해 본다.

아무튼, 원래 나는 어떤 분위기를 좋아하고 어떤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 "저 원래 이런 분위기 좋아합니다."라고...

 

카운터와 중앙 벤치가 만들어지고 천장의 조명이 추가되었다. 천장의 레일 등과 실링팬(?) 같은 조명이 있는데 실링팬 같은 조명은 실제로 봤을 때 개인적으로 정말 별로였다. 그래서 바로 변경 요청을 하였다. 내일쯤 변경되어 설치될 예정이라고 한다.

카운터 상부, 하부

원래 천장에 설치된 상부는 계획에 없었지만 높은 천장의 공간을 활용하여 인테리어 업체에서 서비스로 추가 작업을 해 주셨다.
저곳에 바와 같은 조명을 설치할까 고민했는데 저렇게 활용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한다. 나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추천을 수락하였다.

주방 입구는 조명이 추가되었다. 저 조명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입구는 공간 이동을 하는 것처럼 만들었다고 한다. 소장님께 설명은 들었지만 보고 나서 이해할 수 있었다.

이곳은 손 씻는 곳이다. 인테리어 시안에는 없었지만 현장에서 요청한 작업이고 소장님께서 어렵지 않다며 서비스로 추가 작업을 해주셨다.

마지막으로 카페 외부 조명이다. 특별히 서비스 차원에서 파티 조명을 달아 주셨다.

파티 조명이라 그런지 설치 완료 후 이곳을 지나가는 커플 혹은 몇몇 여성분들 께서 어떤 가게가 오픈하는지 언제 오픈하는지 문의가 들어 왔다는 후문이 있다. 

 

끝으로....

 

앞으로 이곳을 다니시는 분들이 더 많이 보시고 방문해 주실 수 있도록 고민이 필요 함.
카페 인테리어 진행 현황 확인을 하고 가게 주변의 상권과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2시간 정도 돌아봤다. 생각 보다 교외, 성당, 학교 아파트 단지 등 인구 밀도가 높아 보이는 지역이었는데, 사진이 많아 오늘의 주변 정보는 '직장인의 카페 창업 도전기_17' 포스팅으로 소개 할 예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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