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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카페 창업 도전기

직장인의 카페 창업 도전기_17

by 난나이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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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카페 주변을 직접 걸어 다니며 상권 파악을 하였다.

입지 선정은 이미 완료하였으니 주변의 특성을 좀 더 세밀하게 파악하기 위한 밀착 취재 같은 의미를 두고 천천히 돌아보기로 했다.

  최근에는 중심 상권에 대한 맹신이 점점 사라지면서 상권을 정한 후 입지를 선택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추세다. 과거에는 이런 식의 입지 선정 방식을 표준으로 생각하고 S급 상권과 같은 중심지에 들어가면 어느 정도의 매출이 확보될 거라 믿었지만 지금은 굉장히 많이 달라졌다. 요즘은 강남역 상권만 보더라도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운영하는 직영 매장이 하나둘 철수할 만큼 상권의 힘이 굉장히 약해졌다. 그 때문에 무조건 S급 상권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주변 상권을 조사할 때 먼저 해야 할 것이 바로 해당 상권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신도시를 비롯해 초기 구상부터 특정 목적에 맞게 상권을 개발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상권의 특성을 파악하기가 비교적 용이하다. 크게 오피스가, 대학가 및 학원가, 주택가 세 가지로 분류해 조사하면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아래는 카페의 주변에 어떤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지 지도로 확인하였다. 지도의 가운데 이모티콘이 있는 곳이 카페 위치이다. 주변 1km 이내의 상권 공략할 후보는 아주대와 아주대병원이 있다. 거리상으로 500m~700m 떨어져 있다. 100미터 이내에 원천 성당과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가 있고 아주대와 마찬가지로 상권의 분위기와 특징을 잘 파악하여 공략할 계획이다. 

1km 이내의 상권은 광교 중심과 매우 가깝고 대학과 대학병원 그리고 초중고 모두 가까운 곳에 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수원지방법원의 건물 이전과 기존 건물 철거로 마주 보고 있는 바로 앞 상권은 굉장히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다. 

그래서 처음엔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었다. 아무리 배달 주문과 모바일을 통한 장거리 손님이 많다고 하여도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할 거라는 예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내가 유심히 지켜봤 던 것은 대학생과 중고등 학생들의 동선인데 바로 이 것을 보며 잘 될 거라는 희망을 갖기 시작했다.

 

  아래 사진은 대로변에서 카페 쪽을 바라본 사진이다. 건물과 화단 사이에 작고 아담한 인도를 만들어 놨는데 대부분의 학생과 사람들이 이곳을 통하여 주택가로 가거나 주택가를 지나 아파트 단지로 간다. 시간대별 유동 인구수를 파악해야 더욱 정확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이곳을 지나다닌다고 전해 들었고 나 역시 현장에서 심심치 않게 이 길을 이용하시는 분들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주변 상권을 파악하고 영업 전략을 만들 계획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간대 별 유동인구와 주변의 특징을 더욱 세심하게 파악하여 주변 환경에 최적화하여 준비된 카페를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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