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카페 창업 도전기_20

오픈 일정

어제 인테리어 진행 현황을 체크하고자 가족 모임이 있던 홍천에서 바로 원천동의 카페 공사 현장으로 달려갔다.
오픈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잡아 보기 위한 의지로 봐주시면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카페 운영을 하루라도 빨리 실제로 운영을 해봐야 지금의 조급함과 불안함이 사라질 수 있을 거 같았다. 정말 멀리서 찾아오시는 손님이 많은지 배달 주문이 정말 매출의 50% 비중을 넘는지. 걱정이 많다.

 

인테리어 공사는 10월 9일 이 전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예상 밖의 매장 유리 교체 문제로 목표로 한 인테리어 완공일이 며칠 더 지연 될 가능성도 있다. 카페는 겨울이 다가올수록 비시즌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최근에는 비시즌 오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오픈하는 것이 목표가 되었다.  

그래서 우선 10월10일 혹은 10월11일 부터 '사업자등록증' 획득 여부에 따라 임시 오픈을 할 예정이다. 아직 까지 계획 이지만 최대한 오픈이 가능 하도록 준비 하고 있다. 

 

일일 현장 체크

최근 거의 매일 현장으로 찾아가 지켜보고 시간대 별 유동인구 확인을 하면서 인테리어 진행 상황에 익숙해서 큰 변화는 없어 보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조명은 90% 이상 작업 완료하였고 최근에는 카운터와 커피머신 선반 및 싱크대 등의 설치가 완료되었다.

홍천에 가족들과 함께 넘어와 딸 아이와 같이 현장 방문을 하였다.

조명 효과가 굉장히 커서 조명을 끄면 바로 공사현장이 된다. 날이 밝아서 조명을 켤 필요는 없었지만 아빠가 운영할 곳을 조금이라도 멋지게 보여주기 위해서 조명 전체를 켜놓았다.  신기한 듯 이곳~ 저곳 기웃거리며 열심히 살펴보는 모습이 귀여웠다.

 

카운터는 전체적으로 짙은 우드톤으로 마감을 하였고 상부장과 하부장으로 나뉘어 동일하게 우드로 마무리하였다. 상부장엔 프랜차이즈 로고를 넣기 위해 전기선을 따로 준비해두었다. 아직 어떨지 모르겠지만 모니터보다는 로고를 설치하는 것이 훨씬 깔끔하고 이쁘게 보일 거 같다.

거의 모든 것이 은은한 분위기의 조명을 받아 굉장히 깔끌 하고 따뜻해 보인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따뜻한 아랫목 같은 분위기의 우리 카페로 오셨으면 좋겠다. (^^) 

 

아래 주방벽의 마감도 거의 마무리 단계인데, 원래 이곳에 빔프로젝트를 연결하여 윗 공간에 영상을 비추려고 했었다. 그러나 뭔가 영상을 넣기엔 비율이 애매하게 나와서 포스터 혹은 로고 등의 다른 대체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일단 인테리어 마무리 단계 까지 지켜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