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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카페 창업 도전기/카페 창업 도전기

카페 창업 도전기_11

by 난나이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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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을 넘겼으니 오늘로 카페 오픈한 지 딱 2주가 되는 날이다. 카페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갖고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요즘과 같이 매출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의 대처 방법과 세컨드 플랜 등 단계 별 수익 창출의 계획을 생각해 두고 창업을 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비용이 투입되고 임차료와 매월 나오는 고정비를 생각하면 앞으로 몇 개월을 이런 식으로 수익 없이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먼저 된다. 이제 시작한 지 2주밖에 안되었지만 생각과 현실의 차이가 장난이 아님을 이번 창업 기회를 통하여 느끼게 되었다. 

 

창업 후에도 꾸준하게 쓰던 포스팅을 이번 주에는 일일 매출에 기대어 '일희일비'의 감정 변화로 글쓰기가 쉽지 않았다. 오늘도 이런저런 고민만 하다가 정리 차원에서 포스팅을 하고 있지만 무기력한 멘털을 억지로 붙잡고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중이다.

 

 카페 오픈 후 낮은 객단가를 생각하면 주변 유동 인구 대비 단골손님의 증가와 생각하지 못한 대량 주문을 받을 때가 있어 카페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부분도 상당 부분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시간과 투자에 대한 과감한 운영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오롯이 카페 운영에만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수익 창출의 방안을 2주밖에 안된 이른 시점에 하고 있는 것이다.  창업 선배들과 지인들의 조언과 경험담은 이제 들리지도 않는다. 급여 생활자로 사는 게 훨씬 편하고 좋은 건가?라는 생각도 해봤는데 아직은 급여소득자의 단점이 더 크게 보인다.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안정적으로 일일 매출의 평균치를 높이기 위해 배달 플랫폼에 입점을 하였다. 원래 최소 1개월 이후 시작하려고 했으나 매출의 압박이 있어 생각이 바뀌었다. 제발 바쁘고 정신없었으면 좋겠다. 

 

배달을 시작하면서 기존의 토핑 꽈배기와 추가로 베이커리 및 샌드위치 등 메뉴를 확대하였다. 소비자로 하여금 선택의 폭이 넓고 다양해야 배달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본사에서는 말한다. 그래서 바로 주문하여 추가 메뉴를 세팅했다.

 

배달앱의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장점은 모바일 판매라는 판매 시장이 더 생긴 것이고 단점은 거의 마진 없는 수준으로 플랫폼만 성장시켜주는 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내가 입점한 배달 플랫폼은 '배달의민족'이다. '배달의민족'은 배달을 하지 않는다. 배달은 플랫폼과 거래하는 라이더(사업자)와 해당 음식점에서 하는 것이다. 플랫폼은 연결만 해주고 데이터를 얻으며 배달 수수료로 수익을 내는 구조이다. 뭔가 굉장히 부당하다 생각 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 마케팅 하기 가장 좋은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배달 서비스는 좀 더 이해가 된 상태에서 자세하게 포스팅하려고 한다. 적어도 첫 주문이 들어오기 전에는 포스팅 올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배달은 시작을 했으니 이제 내가 원하는 목표 매출을 달성하기 위한 집중과 노력이 필요하다. 노력...

 

오늘은 미세먼지의 탁한 공기였지만 내일은 맑은 공기의 신선함 가득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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