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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카페 창업 도전기/카페 창업 도전기

카페 창업 도전기_7_Open D-day

by 난나이 202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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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개업 당일은 너무 정신없이 바쁘고 예민해져 퇴근 후 바로 뻗어 버려서 블로그 작성할 틈이 없었음...)

드디어 멀게만 느껴지고 남의 일 같았던 창업의 첫 시작을 하는 날이다. 지금 까지 준비하였던 모든 것을 직접 실전에서 활용하려고 하니 긴장도 되고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하였다. 다행히 전 날 예행연습을 해서 조금은 익숙해진 느낌도 있었다. 아무튼 첫 창업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의 기분은 너무 좋았다. 

 

오전 10시 카페 오픈의 시작과 함께 손님들께서 오시기 전에 매장의 이곳저곳을 촬영하였다. 손님들이 오시면 사진 찍을 생각조차 못 할 거라는 판단에 미리 찍어둔 것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는 좋은 아이디어를 로열티 없이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핑 꽈배기'라는 아이템은 소비자로 하여금 가격 경쟁력이 좋아 다른 디저트 카페와 베이커리 카페보다  우선적으로 창업 검토를 시작했었다.

국민 간식 꽈배기는 계속 진화하여 이제 훌륭한 비주얼까지 갖추고 있다. 내가 만든 꽈배기들... 

저녁 7시 이후부터 카페 주변의 유동 인구도 많이 줄어들고 방문해 주시는 손님들도 시간을 두고 띄엄띄엄 들어오셨다. 한 가지 신기한 것이 있다면... 카페의 손님은 계~~ 속 끓이지 않고 바통 터치하듯 나가시면 들어오셨었다. 

첫날의 카페 운영이 어땠는지 잘 모르겠다. 그저 침 절함을 기본 조건으로 갖추고 어떤 결함이나 오류가 생기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자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손님 응대에 최선을 다했다.  가장 자신 있는 것 이기도 하다.

 

오픈일 매출은 60만 원 정도 나왔다. 물론 오픈 기념행사로 실제 매출보다 7만 원~8만 원 정도 빠졌다. 내가 예상했던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마감을 하였다. 동네 특성상 주말이 시작되면 유동 인구가 생각보다  많이 없다. 그래서 처음부터 주중을 목표로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어쨌든 오픈 첫날치고 지인 찬스 없이 이 정도면 괜찮은 성적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아마 주말에는 지인 찬스가 좀 있을 예정이지만 몇십만 원 까지 매출을 올릴 만한 규모는 나오기 어렵다. 결국 꽈배기 포장과 배달을 선택해야 하는데.... 아직은 배달을 대응할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한 달 정도는 매장과 테이크아웃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작의 결과가 무엇이든 이제 시작이 되었다. 격정 할 필요도 후회 할 필요도 없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으니 이제 스스로 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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